기저귀를 갈 것이다 ㅋㅋ
우리 베드룸 서랍장 위는 늘 여러 가지 물건과 먼지로 가득차 있었는데
오늘 소이씨가 깨끗이 어디론가 치워버렸다.
신기한 것은 그 많은 자질구레한 것들이
어디로 갔는지 모르게 자취를 감췄다는 것이다.
글구 정말 머지 않아서 난
이 곳에서 호빵이의 기저귀를 갈고 있을 것이다.
애기 기저귀를 가는 김고이라니
참 상상이 안된다.
기저귀 갈기, 목욕시키기, 트림시키기 등등
모든 일들이 금방 익숙해졌음 좋겠다.
이번주 월요일 검진에서는
나나의 소변 샘플에서 단백질이 검출되어서
자간전증 (임신 중독) 우려가 있어서
내일, 그러니까 금요일 다시 검사를 하기로 했다.
네이버를 찾아보니 자간전증이 실제로 걸리면
손발이 팅팅 붓고 시야가 흐려지고
고혈압이기 때문에 머리가 엄청 아프다고 하는데
나나는 그런 증상은 없다.
어제까지도 소변에서 거품이 나서 단백뇨 우려가 잔존했지만
그것도 오늘은 없었다.
그래서 내일 검진 때 좋은 결과를 기대해 본다.
그리고 내일 저녁에는 드디어 어머니께서 오신다.
어머니께서 여기서 고생하실 걸 생각하면 참 답이 안나오지만
어쨌든 흥분되고 반갑다.
아버지 반찬 해주시느라 요며칠 너무 고생이 많으셔서
일단 여기 오시면 무조건 쉬게 해드리고 싶다.
그런데 워낙 쉬시는 법이 없는 분이라 그게 걱정이다.
공항 가는 길과 공항 주차 요령을 다시 한 번 검토하고 어서 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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