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2월 26일 금요일

호빵이 맞이

호빵이를 따뜻하게 맞이하고자 하는 어머니의 마음이 결실을 맺어 안방이 다음과 같이 변했다.



서랍장이 있던 안쪽 구석에는 예쁜 크립이. 

이 크립 조립하는 것은 예삿일이 아니었다. 답답하게 나사질을 하던 고이는 일찌감치 쫓겨나고 기술에서 훨씬 앞서는 나나와 어머니가 거의 조립을 했다. 이렇게 하여 아름드리 호빵이 공간이 마련되었다.

예전에 어떤 블로그에서 웰컴 사인을 걸어놓은 것이 너무 인상적이어서 우리도 하나 해보자라고 생각했었다. 처음에는 Etsy에서 하나 이쁜 걸 주문할 생각으로 슬슬 찾아보았는데 값은 비싸고 딱히 이쁜 것이 없었다. 그래서 시작한 김고이의 종이공작 ㅋㅋㅋ




Blick에서 색도화지를 사와서 하나하나 오리기 시작했다.




퐁퐁까지 만들어서 크립이 있는 벽에 설치 시작!




완성!




우리 아롱 수영 호빵아, 이제 태어나기만 하면 된단다 ㅋㅋ

실은 어제 저녁 나나의 이슬이 비쳤다. 이는 곧 호빵이가 나온다는 뜻! 물론 이러고도 5일 이상을 기다리는 태아도 있다고 한다. 27일을 예정일로 잡은 모제스의 혜안에 우리는 또다시 감탄했다. 역시 명의! ㅋㅋㅋ 잠들기전 병원에 갔을 때의 주의 사항을 서로 점검하고 잠이 들었다. 병원에서 잘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과 호빵이를 곧 볼 수 있을 거라는 설레임이 교차했다. 약 12시간이 지난 현재 아직은 진통 소식은 없다. 하지만 언제든 실제 상황이 벌어져도 이상할 것이 없는 상황에서 마음의 준비는 되어 있다. 3월 넘어서 나왔으면 하는 어른들의 바램이 있지만 또 어떠랴? 언제 나와도 호빵이는 축복인 것을!!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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